[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서태지(위), 방탄소년단 / 사진=서태지컴퍼니, 텐아시아 DB
서태지(위), 방탄소년단 / 사진=서태지컴퍼니, 텐아시아 DB
가수 서태지와 그룹 방탄소년단이 만났다. 2일 오후 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이하 서태지 25)’를 통해서다.

서태지는 앞서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 트래블러(TIME: TRAVELER)’로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췄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의 히트곡 ‘컴백홈(COMEBACK HOME)’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호평을 얻었다.

두 가수의 호흡은 ‘서태지 25’에서도 계속됐다. 이들은 서태지의 데뷔곡 ‘난 알아요’부터 ‘이 밤이 깊어가지만’ ‘환상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의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 것. 이들의 완벽한 호흡과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마치 서태지와 아이들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그중 ‘교실이데아’와 ‘컴백홈’이 압권이었다. 서태지의 카리스마가 우선 노래 시작부터 좌중을 압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원곡에 자신들만의 녹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관객들도 모두 기립해 후렴구를 함께 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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