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최강 배달꾼’ 방송 캡쳐
/사진=KBS2 ‘최강 배달꾼’ 방송 캡쳐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배달부들이 짜릿한 변신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최강 배달꾼’ 9회에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최강수(고경표)와 배달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강수는 한양 설렁탕 사장인 정임(예수정)이 사채를 쓴 사실을 알게 됐다. 정가 설렁탕이 들어선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줄은 탓에 손자 현수(윤정일)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최강수는 한양 설렁탕을 살리기 위해 묘책을 제안했다. 단체 손님에게 할인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결국 정가 설렁탕의 매출이 감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게 최강수는 승기를 잡아 오는 듯했으나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배달부들이 이중 배달하는 사실을 각 가게 사장님들이 알게 되어 이들을 모두 해고하기에 이른 것.

최강수를 비롯, 정임과 배달부들은 모두 낙심했다. 하지만 최강수는 포기하지 않고 더욱 심기일전했다. 장동수(조희봉)와 순애(이민영), 이단아(채수빈)까지 최강수를 도와주며 힘을 실었다.

최강수는 자신 때문에 해고를 당한 배달부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결국 최강수는 오랫동안 준비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배달 전문회사인 ‘최강 배달꾼’이었다. 최강수는 배달과 창업에 관한 수많은 책을 탐독했다.

배달과 관련해 빽빽하게 정리한 두터운 노트가 단순한 결정이 아님을 알게 했다. 최강수는 배달부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제안, 모두가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세상을 향한 최강수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됐다. 새 출발을 알리듯 최강수와 배달부들이 수트를 차려입고 일렬로 등장하는 엔딩은 짜릿했다. 배달 전문회사 ‘최강 배달꾼’은 최강수의 굳은 의지로 탄생했기 때문.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최강수의 진심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최강 배달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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