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베이빌론 / 사진제공=KQ프로듀스
가수 베이빌론 / 사진제공=KQ프로듀스
‘R&B 신성’으로 불리는 가수 베이빌론이 대한민국 재즈계 대부로 불리는 트럼펫터 고(故) 이상우의 손자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인은 1950∼70년대 ‘이상우악단’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가수 남일해의 히트곡 ‘김포가도’ ‘내청춘’을 작곡했다. 1994년 1회 연예 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으며 한국 예술에 한 획을 그었다. 또 길옥윤, 어니언스, 반야월, 패티김, 현미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한국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처음 개최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제 1회부터 5회까지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베이빌론의 아버지 역시 1980년대 ‘나미와 불새’ ‘김정수와 급행열차’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베이빌론도 음악가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베이빌론은 “할아버지는 한국의 트럼펫 왕으로 불리셨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음악 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할아버지는 위대한 음악가”라고 존경을 표했다.

베이빌론은 지난달 31일 청하와 함께한 신곡 ‘라라라(LaLaLa)’를 발표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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