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이불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사진=MBC ‘이불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이 27일 방송된 MBC ‘이불밖은 위험해’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강다니엘은 늦은 밤 숙소에 입성했다. 그는 2인실에 자리를 잡고 짐을 풀었다.

강다니엘이 외박을 위해 챙겨온 것은 라면과 과자, 젤리, 만화책, 전기 파리채 등이었다.

“(고향) 집에 가면 간식 박스가 있어 먹으면서 잠을 잔다”던 강다니엘은 실제로도 과자와 젤리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그런가 하면 벌레에는 질색했다. 강다니엘은 벽을 기어다니는 벌레를 전기 파리채로 잡고 연신 “벌레 싫다”고 혼잣말을 했다.

강다니엘은 시종일관 혼자 말하고 혼자 웃었다. 멀쩡한 방문을 열지 못하더니, 계단 아래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대고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응답받지 못한 채 혼자 문을 여는 데 성공한 강다니엘은 “울 뻔했다”고 혼자 벅찬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리에 누운 강다니엘은 챙겨온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바로 잠에 들만큼 피곤하지는 않았다면서 “‘만화책 얼마나 보다 자지’ 이 생각만 했다”고 아이 같은 면모를 보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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