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 사진 / 사진제공=(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 사진 / 사진제공=(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개그우먼 박미선이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서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자선 디너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로 열리는 코미디 축제다. 국내외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 가운데 박미선은 디너쇼 ‘마르고 닳도록’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30년간 그의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는 코너를 선보였고, 김흥국, 이성미, 양희은, 김지민, 송병철, 박휘순, 변기수 등 박미선과 절친한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며 디너쇼의 막을 올린 박미선은 이날 남다른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자리가 꽉 찼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외에도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대화가 the 필요해’가 26~27일 열렸다. KBS2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를 연극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또 토크 코미디 ‘개그지(이상준, 김철민, 김여운)’ ‘코미디 몬스터즈(이동현, 송중근,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등 팀 공연으로 구성된 ‘코미디 드림콘서트’도 관객들을 만났다. 4일간 7회 개최됐다.

뿐만 아니라 ‘쇼그맨(박성호, 김재욱,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 김영철)’ 나몰라 패밀리의 인기 코너와 히트곡으로 구성된 ‘나몰라쇼(고창환, 김경욱, 김태환)’ ‘베테랑(임종혁, 김회경, 김승혜, 신문규, 송재인)’ ‘미스개그코리아(김영희, 허안나, 박은영, 박소라)’ 피지컬 코미디의 진수 ‘Pss Pss(꼼빠냐바칼라)’ 그림자와 인형으로 웃음과 놀라움을 주는 ‘스틱스톤브로큰본(벙크퍼펫)’ 등 국내외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부코페 관계자는 “축제 첫날(26일)에 이어 여전히 막강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페스티벌은 9월 3일까지 계속된다.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한 공연들을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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