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방송화면 캡처
새싹 같던 소녀들이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을 통해서다.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은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데뷔조 멤버들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았다.

앞서 데뷔 조는 모든 멤버들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리더 자리에서 버거워하던 소리는 설상가상 아빠가 암으로 수술까지 했다는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다. 곧바로 강릉 집으로 내려간 소리는 자신을 비웃는 동네 사람들과 맞서 싸우는 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속상해하는 소리에게 아버지는 “싹이 점차 자라는 것이 얼마나 대견한지 아느냐. 조그만 싹들을 볼 때마다 항상 소리 너 같다”며 “늦게 피면 어때, 더 오래 진한 향기를 내면서 피어있으면 돼”라고 다독였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는 보는 이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데뷔가 늦어져 부모님 볼 낯이 없던 소리는 아버지의 든든한 응원에 힘을 얻고 멤버들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 그가 없는 동안 소녀들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해 서로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끌어안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정으로 팀워크가 생긴 데뷔조는 순조롭게 다음 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엉망진창이었던 녹음도 한 번에 통과하고 힘든 안무 연습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이전의 데뷔조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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