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김구라, 김영철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구라, 김영철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방송인 김구라가 김영철의 개그에 “너무 많이 봐서 지친다”고 말했다.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에서다.

김영철은 이날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따르릉’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김영철은 “신인가수다”라고 인사했다.

무대 이후 김영철은 최근 호주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깜짝 개그를 선보였다. 이어 “멜버른에 있을 때 부코페에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을 이뤘다”며 좋아했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김구라는 김영철 개그에 “너무 많이 봐서 지치는데”라고 일침하면서도 “그래도 관객들이 좋다니 다행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 5회를 맞았다. 지난 회보다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리고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을 섭외하는 등 국제 페스티벌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까지 이어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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