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 캡처
가수 이예준이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김용준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이날 7080년대 가요계를 강타한 디스코의 여왕 이은하가 전설로 등장해 후배들의 공연을 응원했다.

첫 순서로 지목된 김용준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편곡해 불렀다. 감성적인 목소리로 곡의 애잔한 분위기를 배가해 박수를 받았다. 이은하 역시 기립박수하며 화답했다.

그와 대결 상대로 이예준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겨울 장미’를 열창했다. 1994년 발매된 곡은 이예준의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 울림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이은하는 “김용준 공연에 눈물이 났다. 내가 가사를 쓴 곡이다. 감정을 억제하며 불렀었는데, 김용준이 감정 표현을 해줘서 더 감동했다”고 칭찬했다.

명곡판정단은 이예준의 손을 들었다. “칼을 갈고 나왔다”고 밝힌 이예준은 다음 도전자와 대결을 이어가게 됐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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