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해투3’ 워너원 흙길 / 사진제공=KBS2
‘해투3’ 워너원 흙길 / 사진제공=KBS2
그룹 워너원의 윤지성이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Mnet ‘프로듀스101’ 출연 전 입대 날짜까지 받았음을 밝혔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의 ‘전설의 조동아리’는 워너원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워너원의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은 조동아리 5인방과 함께 국내 최초 도서관 리얼버라이어티로 사랑을 받았던 예능 ‘잠을 잊은 그대에게’(2000년 作)를 재현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워너원’ 5인방은 데뷔 전 겪었던 우여곡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지성은 워너원 중 최장기 연습기간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지성은 “연습기간 7년 내내 반지하 고시원에 살았다”며 운을 뗀 뒤 “’프로듀스 101’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입대 날짜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윤지성은 “반지하에서 초파리 알 까는 모습도 봤다”며 열악했던 당시 상황을 부연 설명했는데,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기 힘든 윤지성의 주장에 출연진들은 모두 ‘허언증’을 의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옹성우는 아르바이트 경험담으로 관심을 모았다. 옹성우는 쇼핑몰 피팅 모델, 웨딩 모델, 헤어 모델 등 데뷔 전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알려지며 팬들 사이에서 ‘알바왕’으로 통하는 멤버. 특히 피팅 모델 시절 난해한 패션들은 옹성우의 ‘흑역사’로 남았다.

옹성우는 “옷을 모르는 쇼핑몰 사장님께서 옷을 입혀주셨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옹성우는 “포즈도 이상한 걸 계속 요구하셨다. 자꾸 다리를 벌리라더라”며 직접 재연까지 해가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데뷔 전에 사진을 다 없애려고 구글링까지 했는데 없어서 안심했었다”며 시한폭탄 같은 흑역사 사진 때문에 노심초사했음을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윤지성 덕분에 ‘프로듀스 101’에 도전한 것”이라고 밝히는 등 ‘워너원’ 5인방 모두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꺼내놔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TV를 통해 볼 수 없는 워너원의 데뷔 전 모습을 알 수 있는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2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