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이번 미션은 여러분의 입방정으로 시작됐습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콘셉트다. 제작진은 그간 멤버들이 무심코 내뱉은 말을 모아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차태현·윤시윤·정준영과 김준호·데프콘·김종민이 한 팀으로 뭉쳤다.

첫 번째 입방정의 주인공은 윤시윤. 그는 ‘1박2일’에 들어온 직후 탁구 게임에서 진 뒤 “탁구공으로 멤버들의 인중을 맞추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인중 맞추기’에 도전했고, 끝내 실패했다. 결국 다음 장소까지 냉방 기능이 없는 자동차로 이동해야 했다. 더위에 지친 이들은 다음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두 번째 대결은 “우주복을 입고 방송하자”고 아이디어를 낸 김종민의 발언으로 완성됐다. 딱지를 입으로 불어 많이 뒤집는 팀이 이기는 것으로, 대결 결과 우주복은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김준호와 데프콘은 각각 스키복과 나무인형 탈을 쓰고 경기도 여주의 한 수목원 전망대까지 올랐다. 불볕더위에 지친 멤버들은 이후 제작진이 준비한 저녁밥을 먹으며 한숨 돌렸다.

마지막은 데프콘의 말로 인해 제작진이 준비한 ‘납량 특집’. 유일용 PD는 “사실 올해는 납량 특집 계획이 없었는데 데프콘의 말을 듣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프콘은 “납량 특집은 안하느냐”며 “귀신 옆에서 밥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1박2일’ 멤버들은 한 명씩 폐교에 들어가 제작진이 숨겨둔 물건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차례로 폐교에 들었가으나, 잔뜩 겁을 먹은 차태현과 정준영은 같이 들어갔다. 입구부터 소리를 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른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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