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 사진=tvN 제공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 사진=tvN 제공
이서진·에릭·윤균상이 찾은 득량도는 여전히 평화로웠다. 여기에 게스트가 투입되니 분위기가 훨씬 살아났다. 산양 잭슨과 한지민의 등장은 단조로울 수 있는 득량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4일 방송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다시 한 번 전남 고흥 득량도로 향한 이서진·에릭·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득량도로 향하기 전에 모인 세 사람은 여름에서 보내는 득량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찼다. 이서진은 에릭에게 “네가 잘하면 된다”고 부담을 줬지만,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서진은 열심히 설거지하고 빵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득량도로 향했다. 득량도 주민들은 여전히 세 사람을 반겨줬다. 무엇보다 이서진의 배 ‘서지니호’에 소파가 생기는 등 업그레이드됐고, 에릭이 몰고 다닐 ‘에리카’가 오토바이가 아니라 경차라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균상의 반려묘인 쿵이와 몽이의 귀여운 자태만은 여전했다.

곧바로 세 사람은 점심 차리기에 돌입했다. 이서진은 에릭에게 “이번 시즌 콘셉트는 스피드다. 맛은 중요하지 않다. 맛은 이미 충분히 보여줬다”고 신신당부했다. 에릭은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땅콩 비빔국수를 완성했고, 세 사람은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러브라인이 있었던 게스트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산양 잭슨이 집으로 들어왓다. 잭슨은 앞서 ‘정선 편’에서 이서진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나 PD는 “이번 시즌의 부제는 바다목장 편”이라고 소개했다. 세 사람은 잭슨과 잭슨 가족들을 데리고 제작진이 만든 바다목장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잭슨과 잭슨의 딸, 손녀, 손자 등 총 7마리의 산양을 돌보게 됐다.

나 PD는 “매일 여기서 우유를 짜서 이 섬에 계신 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우유를 줄 것”이라며 “우유 한 병당 1000원을 주겠다. 산양유는 고급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고, 한 병당 2000원으로 올렸다. 세 사람은 곧바로 젖을 짜고 산양들에게 음식을 주며 돌보기에 돌입했다. 윤균상은 살균법을 배운 뒤 마을 주민들을 위한 산양유를 가공했다.

게스트로 이서진·에릭과 과거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한지민이 등장했다. 한지민이 등장하자 이서진은 “깜짝이야”라면서 “여기 왜 왔냐”라고 물었다. 한지민은 “밥 먹으러 왔다”고 웃었다. 오랜만에 한지민을 본 이서진은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농담을 건네거나 “지민이는 게스트가 아니라 주민이지”라고 말했고, 한지민은 “나한테 아는 척 하지 말라”라면서 티격태격했다. 네 사람은 함께 모여 저녁으로 통삽겸살 화덕 구이를 준비한 뒤 맛있게 먹었다. 한지민의 등장으로 멤버들은 말이 많아졌고,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졌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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