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OCN ‘구해줘’
/사진=OCN ‘구해줘’
OCN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의 윤유선과 박지영이 연기내공을 발휘한다.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둔 ‘구해줘’에서 윤유선과 박지영은 파격적인 캐릭터에 과감히 도전한다.

데뷔 4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의 소유자인 윤유선은 여자 주인공 서예지(임상미 역)의 엄마 김보은 역을 맡았다. 착하고 조용한 천성의 소유자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쫓기듯 내려온 무지군에서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자책감으로 정신이 무너지게 된다.

그 후 남편의 손에 이끌려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들어가면서 판단 능력을 잃은 채 종교에 모든 걸 의존한다. 구선원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딸 서예지의 ‘아픈 손가락’이 된다.

연기 내공 30년차 공력의 박지영은 구선원 내 핵심 인물인 교단 집사 강은실 역을 맡아 신도들의 영성 훈련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불우한 결혼 생활에 괴로워하던 중 사이비 교주 백정기(조성하)의 가시적인 미소와 언변에 속아 영혼까지 파괴된 비운의 여인이다. 박지영은 ‘구해줘’에서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늠하기 힘든 복합적인 인물을 맡는다.

제작진 측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이에 걸맞은 인지도를 쌓아온 두 여배우가 ‘구해줘’에서 역대급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선보일 김보은과 강은실 캐릭터가 OCN 드라마 마니아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안길 것이다. 기존 중장년 시청층을 정통 장르물 ‘구해줘’에 끌어들이는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해줘’는 오는 5일 오후 10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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