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그맨 김대희 / 사진제공=KBS 미디어
개그맨 김대희 / 사진제공=KBS 미디어
” ‘대화가 필요해’ 프리퀄은 유민상의 아이디어였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대희가 이렇게 털어놓았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KBS 신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간담회에서다.

김대희는 “‘대화가 필요해’ 가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형식을 바꿔 다시 개그를 해보려고 고민 중이었다”라며 “유민상에게 이런 생각을 말했더니 ‘재미있는데, ‘대화가 필요해’ 프리퀄은 어때’라고 묻더라.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그 말을 듣고 신봉선과 다시 만나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김대희는 최근 ‘개그콘서트’가 변화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해 “‘개그콘서트’ 부활과 더불어 타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들도 부활했으면 좋겠다. 간절한 마음이다. 선후배 개그맨들 모두 결연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9년 처음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최근 간판 개그맨들의 복귀로 눈길을 끌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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