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조작’ 방송 캡쳐
/사진=SBS ‘조작’ 방송 캡쳐
[텐아시아=박슬기 기자]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오아연이 첫 등장부터 특종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조작’에서 오아연은 매사 성실하고 열정 넘치는 대한일보의 인턴기자 공지원 역으로 첫 등장했다.

공지원은 축 쳐진 모습으로 기자실에 들어와 대한일보 자리에 앉았다. 그는 다른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고 녹음기를 보면서 “쳐 버렸다, 사고를. 이를 어쩐다?”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공지원은 검찰에 갔다가 뜻밖의 특종을 손에 쥐게 된 것. 그는 검찰에서 임부장(박원상)의 다급한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뒤를 따라갔다. 거기서 공지원은 권소라(엄지원)가 박응모(박정학) 사건 당시 시간을 일부러 지체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게 됐고, 녹음버튼을 눌러 증거까지 남겼다.

이후 공지원은 선배 기자인 나성식(박성훈)에게 “특종과 양심! 둘 중 뭘 골라야 맞는 겁니까?”라며 녹음을 공개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나성식이 보도를 보류하자고 결론을 내리자 공지원은 나성식에게 “선배 혹시 제 뒤통수치려고 지금 밑밥 까는 겁니까?”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자 나성식은 공지원의 귀를 잡아당기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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