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 사진제공=IHQ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 사진제공=IHQ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중인 김영철이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영철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평생 가족밖에 모르는 따뜻한 아버지 변한수를 연기하고 있다. 변한수는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 어린 시절 누명으로 범죄자가 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어느 날 친구의 아들인 안중희(이준)가 찾아오면서 변한수는 그의 가짜 아버지 역할까지 하던 중 비밀을 들켜 안중희와 대립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절정으로 향하는 변한수의 감정이 감동을 자아낸다.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한 안중희의 원망을 받아내며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김영철은 수십 년의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영철의 노련한 완급 조절 연기는 몰입도를 높인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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