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가수 샤넌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yes24 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Hello’ 언론 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눈물이 흘러’를 부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샤넌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yes24 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Hello’ 언론 쇼케이스에 참석해 수록곡 ‘눈물이 흘러’를 부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가수 샤넌(19)이 2년여 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28일 새 미니앨범 ‘헬로(Hello)’를 공개하는 가수 샤넌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샤넌은 타이틀곡 ‘헬로’를 비롯해 수록곡 ‘가도 돼’와 ‘눈물이 흘러’ 무대를 공개했다.

샤넌은 이번 앨범이 과거·현재·미래의 샤넌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샤넌은 “과거의 나는 욕심이 많았고 마음이 급했다. 몇 년 사이 많은 것을 배우고 이제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여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을 향한 사랑을 잊지 않고 미래에 진정한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헬로’는 R&B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함께 작업한 노래다. 사랑으로 인해 피어나는 감정들과 마치 여러 가지 색이 담겨 있는 빛처럼 감정에도 여러 색이 있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서 샤넌은 폭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며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조용필(왼쪽)과 샤넌 / 사진제공=MBK엔터테인먼트
가수 조용필(왼쪽)과 샤넌 / 사진제공=MBK엔터테인먼트
샤넌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대선배’ 가수 조용필과 만났다고 했다. 샤넌은 “처음엔 조용필 선배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다. 어머니가 한국의 마이클 잭슨 같은 분이라고 해서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지, 두성을 또렷하게 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샤넌의 이번 컴백은 2015년 3월 발표한 ‘에이틴(Eighteen)’ 이후 2년여 만이다. 샤넌은 “그 사이 내 실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내 노래 실력을 점검하고 싶었고 냉정한 평가를 듣고 싶었다”며 SBS ‘K팝스타 시즌6’와 MBC ‘복면가왕’ 등 경연 예능에 연이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샤넌은 “방송 출연을 통해 잘하려고 욕심낼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자연스럽게, 샤넌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임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이번 컴백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가수 샤넌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yes24 무브홀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헬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샤넌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yes24 무브홀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헬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샤넌은 ‘샤넌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 무대를 보는 사람들이 내가 무대를 즐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가수에 머물지 않고 무엇이든 잘하는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샤넌의 새 앨범 ‘헬로’는 28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된다. 또 같은 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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