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사진=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유튜브 조회수 최단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24일 오후 7시 50분 기준 유튜브 조회수 8000만 뷰를 넘어섰다. 공개 32일 1시간(769시간) 만에 세운 기록이다. 7000만 뷰를 돌파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이룬 성과이자 K팝 그룹 최단 기간 기록이다.

유튜브 절대강자 싸이의 ‘대디(DADDY)’와도 이틀 차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1000만 뷰부터 8000만 뷰까지 K팝 그룹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전의 기록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점이 특히 괄목할 만하다. 1000만 뷰 돌파 시점을 4시간, 2000만 뷰 돌파 시점을 20시간 앞당겼다. 또 3000만 뷰는 기존 기록보다 45시간, 4000만 뷰는 46시간, 5000만 뷰는 123시간, 6000만 뷰는 197시간 앞섰다. 7000만 뷰 돌파 시점은 346시간 단축했다. 8000만 뷰는 18일을 앞당긴 기록이다.

‘마지막처럼’이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곡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마지막처럼’의 조회수 상승세는 꾸준하다. 최단 1억 뷰 돌파도 기대해봄직하다.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을 통해 글로벌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발매와 동시에 단일 싱글로는 K팝 걸그룹 최초 아이튠즈 차트 18개국 1위,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부도칸 1만 4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쇼케이스를 개최했고, 이에 일본 5대 지상파, 6대 신문이 앞다투어 취재 경쟁을 벌이며 블랙핑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속사 YG는 블랙핑크의 국내 활동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처럼’의 여름 리믹스 버전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8월 30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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