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캡쳐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방송 캡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김선아가 야망을 향한 질주에 스피드를 높였다.

21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박복자(김선아)가 ㈜대성펄프 부회장으로 회사의 위기관리에 적극 나서며 안팎으로 영역을 확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복자는 회사 제품에 사용된 형광증백제가 문제가 되어 언론에 보도되자 안태동(김용건) 대신 사태를 수습했다. 그동안 집안과 회사의 중차대한 일에 앞장섰던 우아진(김희선)의 조언에 따라 만발의 준비를 마친 그녀는 부회장 직함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직접 휴지를 먹는 파격적인 액션을 취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휴지 생산 공장에 찾아가 직원들을 다독이는 것은 물론 직접 생산 라인을 둘러본 박복자는 안태동뿐 아니라 직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자신의 야망과 힘을 키우기 위한 영리한 행동을 이어간 박복자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사무실에 찾아와 칼을 들고 목숨을 위협하는 안재구(한재영)의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박복자의 당돌함은 두 사람 사이의 살벌한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회사 직원들이 들어오자 의도적으로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나 마지막까지 흥미를 더했다.

‘품위있는 그녀’ 11회는 9.1%(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10회 7.3%보다 약 1.8% 포인트 상승,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