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십센치 권정열(왼쪽), 윤철종/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십센치 권정열(왼쪽), 윤철종/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10cm(십센치) 출신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모씨 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7일 구속됐다.

경찰은 곽씨를 수사하면서 곽씨의 집에서 대마를 함께 흡연한 윤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윤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으며, 범행일체를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18일 텐아시아에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혐의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전혀 몰랐던 내용이라 동혹스럽다”면서 “윤철종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만큼 어떤 얘기를 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달 건강상의 이유로 십센치에서 탈퇴했다. 당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 7년간 함께한 윤철종의 탈퇴가 아쉽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면서 “무엇보다 윤철종 개인의 건강 회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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