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윤박 / 사진제공=악어컴퍼니
배우 윤박 / 사진제공=악어컴퍼니
배우 윤박이 연극을 선택한 이유로 “새로운 접근 방식의 연기를 하면 용기가 난다”고 설명했다.

윤박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3일간의 비'(연출 오만석)의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처럼 보일 만큼 말을 더듬는 역할이라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중 워커와 네드를 연기한다. 1인 2역에 대해 “한 작품에서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한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워커와 천재성을 갖고 있는 네드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윤박은 차기작으로 무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연극을 하면 방송과 달리 새로운 접근 방식의 연기를 할 수 있다”며 “하면서 용기가 생기고 신선한 에너지를 받는다”고 애정을 표했다.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담는다. 배우 오만석이 연출자로 나섰으며 최재웅·윤박·최유송·이윤지·이명행·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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