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SNL코리아 시즌9’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SNL코리아 시즌9’ 방송화면 캡처
tvN ‘SNL코리아 시즌9’ 박수홍 편이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었다.

지난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NL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 만능 개그맨 박수홍이 호스트로 출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2.3%, 최고 3.5%까지 치솟으며, 지난 김소연 편(2017년 4월 29일 방송. 평균 2.3%, 최고 3.3% 기록)을 꺾고,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2.1%, 순간 최고 3.1%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SNL9’에서 호스트 박수홍은 오프닝 무대에서 EDM ‘클러버’의 디제잉으로 다채로운 쇼의 시작을 알렸고,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오랜 시간동안 무대에 오르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수홍은 오프닝에서 신나는 음악을 선물하며 큰 웃음과 열띤 분위기를 선사했다. 박수홍은 신동엽이 “요즘은 클럽에 자주 가는가”라고 묻자 “요즘은 바빠서 자주 못가고 3~4일에 한 번 정도간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토요일 밤을 불살라보자”는 오프닝 각오 그대로, 믿고 웃을 수 있을 만큼의 탁월한 개그감과 열정을 뽐냈다.

이날 박수홍은 다양한 코너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3분 내새끼’에서 박수홍은 철없는 아들 역할로 등장해 김민교와 모자지간을 연기하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여장, 동물분장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물했다. 특히 그동안 ‘SNL9’에서 박수홍의 어머니를 패러디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완벽 무장한 김민교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박수홍의 농익은 연기가 더해져 큰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신동엽과 과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홍렬쇼’를 그대로 재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수홍과 신동엽은 사소한 분장부터 말투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지난 과거로 완벽하게 되돌린 개그를 펼쳤다. 이들은 2017년 현재의 박수홍과 신동엽을 서로 디스하며 90년대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는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베테랑 개그만 박수홍이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와 개그로 SNL의 최적화된 호스트의 표본을 보여줬다. 다양한 코너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활약을 펼친 덕분에 ‘SNL9’이 이번 시즌 사상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무대를 즐긴 박수홍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