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쌈 마이웨이’ 김건우 / 사진제공=굳피플
‘쌈 마이웨이’ 김건우 / 사진제공=굳피플
‘쌈 마이웨이’ 김건우의 구슬땀 연습 현장이 포착됐다.

김건우는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에서 ‘분노유발자’ 김탁수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예답지 않은 호연을 펼치면서 깨알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건우의 격투기 연습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건우가 맡은 ‘허세 파이터’ 김탁수는 태권도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고동만(박서준)의 라이벌이자 과거 고동만이 태권도를 접을 수밖에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긴 인물. 김탁수는 안하무인 행동이 기본인 밉상 캐릭터다. 극중 김탁수는 얄미움에 뺀질 그 자체지만 실제 김건우는 촬영장에 긍정에너지 불어넣는 연습 벌레라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김건우는 파이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격투기 선수를 방불케 하는 매서운 눈빛과 운동신경은 물론이고, 군살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초콜릿 복근에 팔근육까지 장착해 시선을 강탈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자신에게 격투기를 가르쳐주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홍영기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을 때는 이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장난기 넘치는 미소로 훈훈한 반전매력까지 선사한다.

‘쌈 마이웨이’로 처음 대중과 만난 김건우는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임팩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고동만 역의 박서준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극적 갈등을 야기하는 역할을 해내면서 ‘쌈 마이웨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감초로 맹활약 중이다.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김건우는 매사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배우다. 짧은 한 장면의 완벽한 파이터 김탁수를 표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대단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지만, 현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밝은 기운을 불어넣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14회에서는 김탁수가 고동만과 함께 시합을 하던 중 동생 이야기를 꺼내면서 고동만을 흔들고, 그것도 모자라 일부러 고동만의 이마에 상처를 입히며 경기가 중단되게끔 만드는 등 야비한 방법을 사용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황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