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군주’ 방송 캡쳐
/사진=MBC ‘군주’ 방송 캡쳐
‘군주’ 엘이 김소현을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해 협박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한가은(김소현)이 이선(엘)이 자신을 중전으로 간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은은 “이게 지금 어찌된 일이야. 중전이라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선은 “제가 아가씨를 후궁으로 봉하는 일은 없을 거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은은 중전이 될 수 없다고 거절했고, 이선은 “중전이 되실 수 없는 게 아니라 저와 혼례를 치르기 싫으신 거겠죠. 진짜 세자(유승호)가 정했어도 중전이 되기 싫다하셨을 겁니까”라며 분노했다.

한가은은 “너 진짜 왜 이러는 거야. 내가 알던 이선이가 맞아?”라고 물었고, 이선은 “아가씨가 알던 이선이는 어떤 아이였습니까. 개, 돼지마냥 누가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는 그런 비천한 아이. 그런 이선이한테 아가씨는 어떤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까”라며 분노를 토했다.

그러자 한가은은 “지금 내 앞에 있는 넌 어떤 임금일 것 같니. 옛 동무를 배신한 가짜”라며 되받아쳤고, 이선은 “그래서 그 진짜가 아가씨를 위해 해준 게 해준 게 뭡니까. 난 규호 어르신의 신원을 지켰습니다.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준거라곤 상처받게 없는데 어찌 잊지 못하시는 겁니까”라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가씨가 원하시는 건 무엇이든 해드릴 겁니다. 그러니까 제 옆에 계십쇼. 아가씨를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라며 협박을 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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