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IHQ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IHQ
‘아버지가 이상해’ 차씨 집안에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2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6회에선 오복녀(송옥숙)로 인해 차씨 집안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예정이다.

35회에서는 차정환(류수영)과 변혜영(이유리)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뒤 합가를 이어가기로 결심, 화기애애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버지 차규택(강석우)의 졸혼 선언으로 당황을 금치 못했다. 오복녀는 남편 차규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지만 아들과 며느리 앞에서 막무가내 졸혼 선언을 하는 그에게 분노가 폭발한 상황.

그런 가운데 오복녀가 차정환에게 업혀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포착되면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심각한 표정의 차정환과 고통스러운 듯 눈물을 흘리며 통화를 하고 있는 오복녀의 모습이 긴장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

반면 잠옷차림에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차정환과 변혜영은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한 상황이 그려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화가 난 변혜영과 그런 그녀의 눈치를 살피는 차정환의 상반된 표정에서 화해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에 또 다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처럼 합가로 인해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펼쳐지면서 차정환과 변혜영, 오복녀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케미는 재미를 배가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리얼한 고부관계와 그 사이에 놓인 남편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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