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사진=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김희선이 화수분 같은 매력을 분출하며 ‘김희선 시대’ 제 2막을 열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 김희선은 모든 것이 완벽한 우아진(김희선) 역을 맡아 연기내공을 가감 없이 발산하고 있다.

극중 우아진은 재벌가 둘째 며느리로 재력, 비주얼, 인품까지 고루 갖춘 인물이자 집안에서는 살림을 책임지는 기둥 같은 역할이다. 밖에서는 뛰어난 사교성을 바탕으로 폭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완벽하게 삶의 균형을 맞추고 살아가고 있어 부러움을 사는 캐릭터.

이에 극 중 모든 인물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희선표 우아진의 특별한 매력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빠른 상황 판단과 처세술

우아진은 빠른 상황 판단 능력과 탁월한 처세술을 가지고 있다. 야먕에 가득 차 있는 간병인 박복자(김선아)에게 선을 지키도록 경고한 것에 이어 그녀로 인해 집안의 분란이 일어나자 잔뜩 날 서 있는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를 비롯 집안 식구들 사이를 조율하는 등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녀의 능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뛰어난 자기관리 능력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꾸준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미모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예술 작품에 조예가 깊어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도 힘을 쏟는 우아진의 남다른 취미생활은 그녀의 품위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브런치 모임에서도 친분을 유지하며 딸 안지후(이채미)의 교육 정보를 얻어 자신뿐만 아니라 인적관리 능력도 뛰어나 모든 이들이 꿈꾸는 ‘워너비 맘’에 등극했다.

◆사회적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인품

우아진은 집안일을 돕는 가정부와 간병인 박복자에게도 오며 가며 늘 인사를 잊지 않고 그들의 안부와 대소사를 챙기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배려를 할 줄 아는 넉넉한 인품을 가진 그녀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안방극장을 우아하게 물들여 가는 중이다.

이처럼 모든 이에게 부러움을 살 수 밖에 없는 미모, 명예, 부까지 전부 갖춘 우아진은 김희선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희선 특유의 발랄하고 인간적인 매력과 만나 더욱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만들고 있기 때문.

또한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건 속에 변화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앞으로 ‘품위있는 그녀’의 전개를 더욱 극적으로 끌고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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