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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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여진구와 김강우가 휴먼비 시스템을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27일 방송된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는 김준혁(김강우)과 김우진(여진구)이 박동건(한상진)을 무너뜨리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혁은 “휴먼비는 우진이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를 가동시켰다”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완벽하게 도망가거나 완벽하게 깨부수거나”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이번에도 도망칠 수는 없다”라면서 “20년 전에 내가 도망치려고 해서 이런 세상이 만들어졌다. 같은 실수 다시는 안 돼. 방법은 한 가지야. 완벽하게 깨부숴야 한다”고 했다.

이때 박동건은 스왓팀을 풀어 김우진과 한정연(공승연)을 잡고 나머지는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김준혁은 “박동건을 잡을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고, 한정연은 그 증거로 윤학주(남명렬) 시장을 꼽았다. 한정연은 “윤시장은 테러를 당했다. 내가 기억을 차단한 게 아니다. 휴먼비가 한 것이 확실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혁은 “윤시장이 알아서는 안 되는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정연은 “휴먼비가 지키고 있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진은 일부러 박동건에게 잡혔고, 그때 윤 시장을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박동건은 김우진의 계획을 알아챘고, 바로 김우진의 기억 영상을 돌려보라고 지시를 내린 뒤 김준혁과 한정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박동건은 김우진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정연이랑 형이랑 다시 보게 해줄게”라고 비릿한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향한 곳에 한정연과 김준혁은 없었다. 김우진은 “기억만 돌려보면 다 보인다고? 아니. 기억은 봐도 추억은 못 봐”라고 웃었다. 김우진은 모스 부호를 이용해 박동건이 볼 수 있는 자신의 기억영상을 조작했다.

김준혁은 한정연에게 “박동건은 우진이 기억 영상을 볼 거고 우린 그걸 속이는 거다”고 기억영상을 역이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박동건의 악행이 윤시장의 기억 영상을 통해 스마트 지구 곳곳에 폭로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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