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케이콘 2017 뉴욕 / 사진제공=CJ E&M
케이콘 2017 뉴욕 / 사진제공=CJ E&M
CJ E&M이 주최한 한류 축제 ‘케이콘 2017 뉴욕(KCON 2017 NY)’이 지난 23~24일 양일간 미국 뉴욕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개최, 4만 3000 명의 한류 팬들이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느덧 미국 내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한류’. ‘KCON 2017 NY’은 ‘렛츠 케이콘’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K팝, K뷰티, K푸드, K댄스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CON에 참여한 한류 팬들은 더욱 더 K-컬처(Culture)에 녹아들었다. 특히, 뉴욕에서 진행된 KCON은 올해 2배로 규모 확장,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탄탄한 한류 문화의 입지를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

23~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는 K-POP 열풍의 주역들인 하이라이트-트와이스-씨엔블루-여자친구-크나큰-SF9-자이언티-NCT127-업텐션 등 총 9팀의 아티스트 군단이 출격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티스트들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고, 한류 팬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는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폭발적인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KCON은 신예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하이라이트, 트와이스, 씨엔블루, SF9 등은 아시아에서 투어공연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제는 KCON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뻗어있는 한류 팬들을 운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의 공연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 활동 기회를 제공해 해외 팬들을 유입하는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미국 빌보드에서 ‘2016년 상반기 데뷔한 8명의 유망한 K팝 가수’ 중 한 팀으로 꼽힌 크나큰,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업텐션 등은 KCON에 첫 발을 내딛고 한류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KCON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스타 육성 플랫폼’의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올 ‘KCON 2017 NY’은 KCON과 아티스트 모두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엠카운트다운’ 관계자는 “KCON을 통해 미국 내에서 한 층 성장한 K-POP의 위상을 느낄 수 있어 자부심이 느껴졌다”며 “아티스트들과 한류 팬들이 한 마음으로 노래하고,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K-POP의 인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막을 내린 ‘KCON 2017 NY’의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오는 7월 6일 오후 6시에 Mnet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KCON’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해마다 성장하며 세계에 한류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3월 멕시코, 5월 일본에 이어 6월 미국 뉴욕에서 한류 팬들을 한 자리에 운집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KCON 2017 LA’가 준비 중에 있어 지속적으로 한류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