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JTBC ‘품위있는 그녀’/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JTBC ‘품위있는 그녀’/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정열의 트로트 디바로 변신해 ‘흥재벌’에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일 태세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가 재벌가 며느리 김희선(우아진)이 시아버지 김용건(안태동)의 일흔두 번째 생일 파티에서 축가를 열창하는 현장을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무대를 장악하는 클래스가 다른 김희선의 미모와 화려한 의상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김희선의 넘치는 끼와 충만한 흥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본방송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극 중 우아진(김희선)은 괴팍한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을 위해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험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로 인해 집안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상황에서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다 바친 ‘열혈 며느리’ 우아진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다.

김희선은 이날 주체할 수 없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끼와 흥을 마음껏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당신의 의미’를 여러 번 불러야 했는데 부를 때마다 오히려 ‘흥 지수’가 올라가 촬영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이날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와 스태프 모두 김희선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다가 끝날 때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

축가로 부른 ‘당신의 의미’는 김희선이 직접 선택했다. 사실 대본상으로 우아함의 대명사 우아진답게 재즈풍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는데 김희선이 “우아진이라면 자신보다 시아버지의 취향에 맞춰 흥겨운 트로트를 불렀을 것 같다”고 말해 곡이 바뀌었다는 후문.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희선은 촬영 내내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흥겨운 파티가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엄청난 사건을 앞두고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우 복잡 미묘한 장면이었지만 김희선은 베테랑 배우답게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희선의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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