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한선천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한선천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댄스시어터 ‘컨택트’에서 한선천이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개막한 댄스시어터 ‘컨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로 개막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뒤에도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다양한 춤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의 귀족으로 분한 한선천은 현대무용과 발레로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강렬한 첫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낭만주의 시대 유럽 귀족의 방탕한 유희를 유쾌하게 풀어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선천은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웨이터로,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바의 손님으로 출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현대무용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에 파트너와의 완벽한 호흡까지 더해져, 각 에피소드의 캐릭터마다 컬러풀한 변신이 이어지며 무대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 ‘킹키부츠’에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연기부터 현대무용, 발레, 스윙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해내며 앞으로의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선천의 ‘컨택트’를 관람한 관객들은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선천, 김주원,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손병현 등 최고의 댄서들이 만들어내는 공연 ‘컨택트’는 오는 18일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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