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임 쏘리 강남구’ / 사진제공=SBS
‘아임 쏘리 강남구’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가 12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 이하 ‘강남구’)가 9일 1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강남구’ 최종회에서는 감옥가기가 억울했던 도훈(이인)이 모아(김민서)를 창고에 가뒀다가 남구에게 금세 발견됐고, 이후 경찰서에 끌려가면서 스토리가 전개됐다.

그러다 그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괴한이 명숙(차화연)을 목을 조르게 되자 괴한과 대적을 하다가 그만 휘두른 곤봉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도훈은 그만 실성한 채로 태화루 갔다가 자장면 배달을 하겠다며 나서면서 가족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남희(허영란)은 천수(조연우)과 결혼해 태화루의 안주인역할을 하게 되었고, 모혁(함형기)은 검사가 되어 샴푸를 나눠주는 희주(김주리)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나야)는 실어증에 걸린 도훈을 보살펴주었고, 태진은 이미 세상을 뜬 채였다. 무엇보다도 티모그룹의 회장이 된 강남구(박선호)는 그는 모아와 함께 감옥에 갇힌 명숙을 면회한 뒤 미소로 걸어가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온 둘의 꽃길을 예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지난 12월 19일 첫방송된 ‘강남구’는 첫방송에서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작, 6회 만에 10%를 돌파한 이후 줄곧 아침극 1위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118회에서는 시청률 14.5%로 자체최고를 기록하는 가 하면, 아침드라마부문 브랜드평판도 1위도 줄곧 유지하며 많은 인기를 끌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였다.

한편, ‘아임쏘리 강남구’ 후속으로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주중 오전 8시 30분에 ‘달콤한 원수’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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