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빅뱅 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빅뱅 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빅뱅 탑이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6일 탑은 의식 불명으로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상태로 추정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전날 전보조치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경찰청 4기동단 부대 내에서 자다가 깨어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전날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2016년 10월께 서울 용산구 집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초를 두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A씨와 함께 대마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두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A씨는 미리 구입한 대마초를 탑의 집에 가져가는 등 대마초 구입과 조달 과정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탑은 대마초 입수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 두 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한 상태다. 다만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전자담배 흡연의 경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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