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이수경/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수경/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수경이 영화 ‘용순’에 대해 언급했다.

이수경은 5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용순'(감독 신준) 인터뷰에 참석했다.

‘용순’은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소녀 용순(이수경)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린 작품. 이수경은 주인공 용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수경은 용순의 첫 인상에 대해 “딱 사춘기 여고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그 나이대만 가질 수 있는 당돌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용순과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 것 같나?”라는 질문에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용순이처럼 나도 사춘기 때 아빠와 다투기도 하고, 선생님들에게 의지하기도 했다”며 “그리고 용순이를 연기하면서 앞뒤 보지 않고 달려드는 모습이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많이 닮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용순’을 통해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연기하면서는 일부러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용순이에 더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품에서 용순이만 부각되는 게 아니라 항상 주변 인물들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나 혼자서 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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