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수상한 파트너’가 그토록 고대했던 지창욱과 남지현의 첫 키스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역대급 명장면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권기영 극본 박선호 연출)는 노지욱(지창욱)이 애써 숨겨왔던 은봉희(남지현)에 대한 감정을 폭발하며 로맨스의 전환점을 맞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는 수도권 기준 15부 8.6%, 16부 9.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지욱은 무죄로 풀려난 정현수(동하)가 양셰프를 죽인 진범일 수 있다는 의심을 했다. 그는 봉희 몰래 현수의 뒷조사를 했다. 현수는 봉희의 전 남자친구 장희준(찬성)을 죽인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는 봉희가 자신의 범죄를 알아차릴까 주위를 맴돌고 있다. 현수가 희준을 죽인 이유가 있었다. 그는 봉희가 자신의 또 다른 살인을 목격했다고 착각했다. 현수는 봉희를 죽이려고 했지만 희준이 봉희의 집에 몰래 들어오는 바람에 살인 대상이 바뀌었다.

봉희는 진범이 현수라는 것을 모른 채 쫓고 있다. 지욱과 봉희가 현수의 정체를 아직 모르는 가운데, 현수는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다. 바로 지욱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려는 공범 고찬호(진주형)를 위협했다. 찬호는 지욱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욱이 전화를 받지 않았고, 봉희가 대신 연결됐다. 찬호는 구두를 남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봉희에게 말했다. 봉희는 희준을 살해한 진범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현수는 찬호와 봉희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났다. 다행히 봉희는 지욱을 기다리느라 찬호와 엇갈렸다. 지욱은 봉희가 걱정돼 쫓아갔고 봉희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후 화를 냈다.

지욱은 “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어떻게 이런 델 감히 혼자 올 생각을 해! 사람이 겁이 없어도 적당히 없어야지! 그렇게 온갖 사건사고 겪으면서 이 정도도 생각이 없어! 이러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났으면, 너 잘못되기라도 했으면 어떡하라고! 그럼 난 또 어떡하라고!”라고 소리를 치며 자신도 모르게 봉희에 대한 애정을 표출했다.

이후 지욱은 봉희를 안으며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의 첫 키스이자, 지욱이 처음으로 봉희에게 진심을 표현한 사랑 고백이었다. 봉희에 대한 사랑을 애써 눌러왔던 지욱의 기습 키스는 이날 방송의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마음 확인에 그 어떤 배경음악도 넣지 않은 연출과 긴장감을 잔뜩 높인 후 등판시킨 기습 키스는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세련된 연출과 대본의 탁월한 완급조절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욱은 언제나 봉희를 지켰다. 희준을 살해한 누명을 썼을 때도 검사 옷을 벗으면서까지 봉희를 도왔고, 희준의 아버지인 장무영(김홍파)이 봉희를 괴롭힐 때마다 나타나 지켰다. 지욱은 그만큼 봉희를 사랑했지만 첫 사랑 차유정(나라)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키스는 그동안 로맨스 진전을 바랐던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앞으로 살인범 현수의 폭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현수의 정체를 밝혀내고 사랑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수는 이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려는 찬호 앞에 나타나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현수가 그동안 살인을 끊임 없이 저질렀기에 찬호의 생사가 걱정되는 대목이었다. 이 드라마는 앞으로 지욱과 봉희의 사랑을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현수가 일으키는 소름과 긴장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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