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7일의 왕비’ 방송화면 캡처
‘7일의 왕비’ 이동건이 박시은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2회에서 박시은은 의식을 잃은 이동건을 주막에 버릴 수 없어 수레에 끌고 도망쳤다.

이동건은 수레에서 깨어났으나 “어머니, 아버지”를 외치며 달리는 박시은 보며 위로를 얻었다.

그런데 성 앞에 도착하자마자 박시은은 “문을 열어주세요. 의원에게 가야한다”며 말을 하곤 바로 쓰러져버렸다.

이동건은 쓰러진 박시은을 의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날 두고 가야지 겁도 없이”라며 잔소리하는 이동건에 박시은은 “무사님이 제 형님이 되어주셨다 아닙니까. 가족은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함께 죽어야지요. 참 거기 주막은 우예? 주막에 사람이 죽어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포청에 알렸으니 걱정할 거 없다. 많이 놀랬을 터이니 좀 쉬어라. 어제 일은 잊고”라고 다독였다.

이에 박시은은 “어머니,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근데 가만히 집구석에 있을 걸 뭐한다고. 가족들 얼굴도 못 보고 저승갈 뻔 했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동건은 그런 박시은을 다독여주고 싶어했으니 이내 손을 거두고 궁으로 돌아와 주막 주인행세를 하던 두 사람을 붙잡아 처형했다.

한편 치료를 끝낸 박시은은 “다음에 만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이동건의 편지를 발견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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