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권상우 / 사진제공=수컴퍼니
배우 권상우 / 사진제공=수컴퍼니
배우 권상우가 “정준하 형이 맨날 전화를 한다”며 투덜댔다.

권상우는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추리의 여왕’ 종영 관련 인터뷰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권상우는 절친 정준하와 함께 했던 예능프로그램 ‘사십춘기’에 대해 “아무 계획도 없이 시작한 예능이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무엇보다 나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은 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능에 출연하기 전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차갑고 접근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권상우는 “정준하 형이 맨날 전화를 한다. 이번 드라마 끝나자마자 바로 전화가 왔다. 한 번은 안 받은 적도 있다. 좋은 아이템이 있다고 하더라”고 고백하면서도 “형과 워낙 친해서 하는 농담”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새로운 포맷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하와 함께 하겠냐는 질문에는 “요즘 형이 하는 걸 보니 안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지난 25일 종영한 ‘추리의 여왕’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마약 수사관 하완승 역으로 열연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