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민영기 / 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민영기 / 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창작 뮤지컬 ‘인터뷰’의 유진 킴 역에 배우 민영기가 추가 캐스팅됐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지난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온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면접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흩어진 파편처럼 조각나있는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순간 관객은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고, ‘누가 살인범인가’보다 ‘왜 살인했는가’에 집중하며 극에 빠져들게 한다.

민영기는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유진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110분의 공연 시간 내내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무대를 지키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지난해 ‘인터뷰’로 10년 만에 소극장 무대에 오른 배우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다시 돌아온 ‘인터뷰’는 대극장 공연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민영기 외에도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등이 출연한다. 또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구 고은성도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1일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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