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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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와 장희진의 불꽃같은 신경전이 또 한 번 뜨겁게 불타오른다.

27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23회에서는 지나(엄정화)와 해당(장희진)이 경수(강태오)를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대립한다.

앞서 방송을 통해 아들 경수가 자신과 회복할 수 없는 악연으로 엮인 해당과 교제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인 지나는 이날 어떻게든 두 사람 사이를 가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지만, 이전과는 다른 해당의 만만치 않은 반격을 대면하게 된다.

지나가 늘 말해왔던 자신 때문에 먹고 살고 있다는 명분조차 통하지 않는 해당과 경수 사이의 교제 문제는 지나의 가슴을 타들어가게 하고, 그러면서 펼쳐지게 될 지나의 무리수 행동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둘 사이의 악연의 역사를 결국 표면화시키며 쫄깃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당이라면 치를 떨 만큼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지나와, 그런 지나를 상대로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지킬 것을 선언하는 해당의 모습은 조성택(재희)을 사이에 두고 다퉜던 극 초반과는 완전히 역전된 모습으로 묘한 기시감과 더불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지나가 과거 앞 못 보는 어린 아들을 버린 사실을 알고 있는 경자(정혜선)와 나경(윤아정)이 이 아이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또한 그려지며 긴장으로 가득찬 한 회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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