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몬스터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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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이동건이 왕므파탈의 새 역사를 쓴다.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는 지금껏 역사가 조명하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풍성한 상상력을 더해 그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모으는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를 통해 19년만 첫 사극에 도전하며 파격변신을 예고한 이동건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회적이고 젠틀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이동건이 희대의 폭군으로 기억되는 ‘연산군’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7일의 왕비’ 측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은 가지지 못한 슬픈 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잔혹한 폭군이 아닌, 슬픔을 더한 연산군을 그리는 것.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비주얼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다른 연산군 탄생을 예고했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이동건의 파격변신이다. 잔혹하기만 한 폭군이 아닌, 슬픈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까지 보여준다. 그가 펼쳐낼 ‘왕므파탈’의 면모를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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