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미국 빌보드가 주목하는 아이돌로 입지를 굳혔다. ‘음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만큼 이들의 다음 걸음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보로는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이 올라,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SNS에서 가장 핫(HOT)한 아티스트에 주어지는 상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입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벅찬 소감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전했다. 빌보드 시상식에 울려 퍼진 한국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로써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약 4년 만에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음악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데뷔 이후 약 2년간 ‘학교 3부작’이란 타이틀로 ‘꿈’을 노래했고, 지난 2015년 세 번째 미니음반부터는 ‘화양연화’ 시리즈로 ‘청춘’을 읊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윙스(WINGS)’로는 국내 음원차트 석권과 동시에 전 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 정상 등 연일 자신들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정점은 지난 2월 발표한 ‘윙스 외전’이다. ‘피땀눈물’로 실력과 재능을 충분히 인정받아 뮤지션의 범주에 속하게 됐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력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뻗어나가는 이들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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