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군주’ 김선경 / 사진제공=MBC
‘군주’ 김선경 / 사진제공=MBC
배우 김선경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김선경은 존재감이 단연 빛났다.

이날 방송에서 대비(김선경)은 왕 이윤이 죽음을 맞고 편수회가 세운 허수아비 왕 이선(유승호)이 즉위 후 인사를 올리자 진짜가 아님을 알아채고 “부디 성군이 되라”는 뼈있는 말과 함께 국새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악의 축인 편수회의 수장 대목(허준호)와의 대면에서도 “화폐를 주조하는 것은 호조에서 할 일”이라고 차분하게 응수하며 악인보다 더 냉정하고 강인한 면모를 모여줬다.

대비는 편전에 자리한 대신들에게 “주상은 이제 겨우 열일곱이고 성년이 되지 않았는데 어찌 수렴청정을 청하지 않느냐”며 “주상이 스스로 국사를 돌볼 수 있을 때까지 수렴청정을 하겠다”라고 수렴청정을 선포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경은 극 중 첫 등장부터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로 임팩트를 남긴 바, 이날 방송에서 조선 최고의 권력을 쥔 대목보다 더 각한 권력욕과 교활함을 드러내는 대비를 그대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김선경은 최근 뮤지컬 ‘오!캐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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