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그룹 비에이(Be.A 홍규, 영균, Milly, 아토, BomB)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음반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Realism)’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비에이(Be.A 홍규, 영균, Milly, 아토, BomB)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음반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Realism)’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물치가 아티스트를 꿈꾸는 비에이로 변신했다. 거의 모든 것을 바꾸고 가요계 재데뷔를 선언한 비에이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보이그룹 비에이(Be.A)는 2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1집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비에이는 타이틀곡 ‘매지컬(Magical)’과 수록곡 ‘판타지(Fantasy)’의 무대를 공개했다.

비에이는 지난 2014년 ‘가물치’란 팀명으로 데뷔했던 보이그룹이다. 리더 홍규는 “1년 6개월 동안 해외에서도 공연 많이 하고, 앨범 준비를 계속했었는데 시기가 안 맞다보니 길게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며 “그 사이 새로운 멤버도 충원하고 다시 데뷔한다는 각오로 이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아티스트가 되다(Be. Artist)’란 뜻의 비에이란 이름은 팬들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규는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고 새롭게 팀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팬들이 정해주는 이름으로 활동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 결과 팬 투표를 통해 비에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팀명이 바뀐 뒤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홍규는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가서 자신 있게 팀명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토는 “과거 대학 동기들에게 팀명을 말하지 못했다. 친구들 앞에 당당하지 못했었다”는 과거를 고백했다.

그룹 비에이(Be.A 홍규, 영균, Milly, 아토, BomB) 범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음반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Realism)’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비에이(Be.A 홍규, 영균, Milly, 아토, BomB) 범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음반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Realism)’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또 기존 멤버 홍규·밀리·아토·영균에 새로운 멤버로 범(BomB)이 영입됐다. 범은 “좋은 곡으로 좋은 형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나아갈 일들만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영균은 “막내가 들어오고 팀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이 즐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아토는 “래퍼가 추가되면서 랩 부분이 탄탄해졌다. 음악도 180도 바뀌었다”며 “예전에 가물치의 모습을 비에이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밀리는 “나는 범을 거의 키우다시피 하고 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족함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열심히 잘 하더라. 그래도 100점 만점에 20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범은 “남은 80점을 채우도록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비에이는 “컴백이 아니라 재데뷔를 하는 것 같다. 이 노래를 위해 살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아토 역시 “자면서도 밤새 연습하는 꿈을 꿨었다”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각오로 무장한 비에이는 이번 첫 번째 싱글앨범 ‘매지컬 리얼리즘’을 시작으로 매직(Magic) 3부작을 발표한다. 매직 3부작의 첫 번째 앨범 ‘매지컬 리얼리즘’은 2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비에이는 이후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이며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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