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MC/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MC/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약 6개월간 시청자를 찾았던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가 지난 21일 종영했다.

‘은위’는 출장 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방송 전부터 ‘은위’는 여러 가지 논란을 낳았다. 이미 여러번 방송의 소재로 쓰여 시청자들에게는 식상할 수 있는 몰래카메라 콘셉트와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자극적인 설정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계속된 것.

이러한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고, ‘은위’는 방송 내내 논란에 시달렸다. 얼마 전 방송됐던 성훈 편에서는 가학성 논란이 불거졌다. 성훈이 몰래카메라인 줄 모르고 화보 촬영을 위해 2주간 단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또 몰카를 의뢰한 헨리가 감전사고를 당하는 설정은 충격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다’라는 취지의 ‘은위’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여러 논란만 낳은 채 개편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한편 ‘은위’ 후속으로는 오는 28일부터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 방송된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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