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감독 최상진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KU씨네마테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영화 ‘바람의 춤꾼'(감독 최상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감독 최상진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KU씨네마테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영화 ‘바람의 춤꾼'(감독 최상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바람의 춤꾼’ 최상진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상진 감독은 1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KU 씨네마테크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춤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최 감독은 “첫 촬영을 시작한 게 15년 전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이런 날이 올지 상상하지 못 했다”라며 감격했다.

최 감독은 “춤꾼 이삼헌 씨가 거리에서 춤을 추는 걸 보면서 누군가는 이것을 기록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삼헌 씨의 이야기를 알리고, 힘든 인생을 격려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삼헌 씨가 아픈 춤이 아닌 신명나는 춤을 추길 바란다. 그런 새로운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춤꾼’은 촉망받던 발레리노에서 한국의 1980년대 암울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시위 현장에서 춤을 추는 거리의 춤꾼이 된 이삼헌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로드 다큐멘터리다. 오는 6월 6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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