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이수민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수민 / 사진=텐아시아 DB
MBC 월화드라마 ‘역적’이 배우 이수민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지난 16일 종영된 ‘역적’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EBS ‘보니하니’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이수민은 ‘역적’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수민은 지난해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을 통해 10대의 반항적인 모습과 지진희와의 부녀 케미를 보여줬다. 이번 ‘역적’에서는 양면성 있는 캐릭터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수민은 극 초반에는 맑은 외모와 빼어난 춤 실력으로 장악원에 입성하여 녹수의 최측근이 되는 ‘상화’로, 후반부에서는 영웅으로 거듭날 홍길동의 삶에 결정적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 ‘어리니’로 열연했다. 상화의 욕심 많고 야망에 가득한 캐릭터와 순수하면서 소녀다운 감성을 표현해야하는 어리니 캐릭터를 모두 보여줌으로써 이수민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수민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수민 / 사진=방송화면 캡처
또 이수민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상큼하고 풋풋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사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2016년 15여 편의 광고를 찍으며 ‘10대 CF퀸’에 올랐던 이수민은 올해 상반기 피자·치킨·교육 등의 CF 계약을 체결해 광고모델로서의 입지 또한 다져 나가고 있다.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하나씩 성장하고 있는 이수민은 ‘역적’ 종영 후 휴식을 가지며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는 “이수민이 연기자로서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제 막 배우로서 빛나기 시작한 이수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또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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