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콤
뮤지컬 ‘찌질의 역사’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콤
제작사 에이콤의 대표이자 연출가 윤호진이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기분이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호진 대표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홍익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찌질의 역사'(연출 안재승)의 제작발표회에서 “대학로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찌질의 역사’를 보고 단순히 웃고 즐기는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젊은이들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야기에 1990년대 유행 노래를 매치하면, 웹툰의 재미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노래와 극이 잘 맞을 수 있도록 고민했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학로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들여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찌질의 역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주인공 서민기를 중심으로 친구들의 연애 역사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코믹 뮤지컬이다.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정재은 김히어라 등이 출연한다.

윤호진 대표는 “그간 어둡고 애국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케일이 큰 작품만 하다가 젊은 배우들과 연습하는 과정에서 기분도 젊어진다”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3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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