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가 해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송민호의 몫까지 무대를 빛냈다.

1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평화광장에서는 ‘2017 YG X 유니세프 워킹 페스티벌(YG X UNICEF WALKING FESTIVAL)’이 개최됐다. 총 4Km 코스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끝난 뒤에는 ‘YG 패밀리’가 총출동해 애프터 콘서트도 꾸몄다.

이날 위너도 애프터 콘서트에 함께했다. 그러나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등 3인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멤버 송민호가 현재 tvN ‘신서유기4’ 촬영차 해외로 떠났기 때문.

이에 대해 강승윤은 “민호가 없어 아쉽지만 이번 페스티벌이 좋은 취지의 행사이기 때문에 저희끼리 참여하게 됐다”며 “민호에게 ‘미안하지만 네가 없는 곳에서 행사를 뛰어야겠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계신 관객 분들이 좋은 취지의 페스티벌에 동참해주신 것으로 아는데, 너무나 멋있다. 오늘 (걷기 행사에 참여해) 고생하신 여러분께 시원한 노래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위너는 지난달 발표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릴리릴리(REALLY REALLY)’와 ‘풀(FOOL)’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는 개그우먼 안영미, 아나운서 오상진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지누션, 에픽하이, 이하이, 위너, 악동뮤지션, 아이콘, 블랙핑크 등이 무대에 올랐다.

한편, 이번 워킹 페스티벌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음악 팬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나누고자 마련한 행사로, 참가비 전액은 무주YG재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 증진 및 영양 실조 치료에 사용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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