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방송 캡쳐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방송 캡쳐
‘판타스틱듀오2’ 인순이가 봉천동 갱년기를 최종 판듀로 택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에서는 인순이와 에일리의 디바전쟁이 시작됐다.

이날 인순이와 판타스틱 듀오 3명과의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를 마치고 인순이는 남자출연자인 진사장에 “여자 키의 고음을 다 해서 깜짝 놀랐다”며 극찬했고, 진사장은 “자존심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바다는 미세스캅에 대해 “이 노래를 하는 순간 여자들을 대표해 남자를 잡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 에일리는 “이 노래를 안 들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 인순이는 봉천동 갱년기에 대해 “멜로디를 정말 맛깔나게 살렸다”고 칭찬했고, 그는 봉천동 갱년기를 판타스틱 듀오로 선택했다. 이에 봉천동 갱년기는 주저앉았고,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순이는 “많이 밝았다. 그 밝음 뒤에는 뭔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뒤에 있는 도전자들이 정확하게 더 잘 부를 수도 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가창력은 박자와 음을 많이 올리고가 아니라 가사와 멜로디에 세월이 얹어져서 노래가 되는 것 같다”면서 “‘거위의 꿈’을 같이 부른다고 하면 뭔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얘기하듯 툭툭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어떨까 했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봉천동 갱년기는 “혹시라도 실수하셨을까봐 떨리는데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 같다. 죽어라고 해보겠다. 47년 살았는데 죽을 각오로 덤벼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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