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콘서트 백일몽 현장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콘서트 백일몽 현장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가 데뷔 5주년을 맞아 팬클럽 별빛이 준비한 이벤트에 감동했다.

빅스는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7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VIXX LIVE FANASIA 백일몽)’ 서울 공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2012년 데뷔한 빅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자리가 콘서트 중반부 마련됐다. 무대 중앙에 빅스의 데뷔 초 모습이 그려진 케이크를 가져다두고 빅스와 별빛이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준비된 것.

다 함께 입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자, 별빛이 “한 번 더”를 외쳤다. 빅스 모두 어리둥절한 가운데, 별빛들이 다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빅스를 위해 깜짝 떼창 이벤트를 준비한 것.

별빛의 떼창에 빅스는 감동받은 눈빛을 했고, 레오는 함께 화음을 맞췄다. 별빛의 이벤트가 끝나고 빅스는 “진행을 당한 느낌”이라면서도 “이 노래를 부르려고 했는데,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다. 얼마나 답답했냐”면서 팬들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다함께 케이크에 촛불까지 끈 빅스는 “노래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 답가를 불러드리겠다”며 ‘태어나줘서 고마워’로 화답했다. 무대 말미 팬들은 빅스를 향한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도 펼쳤다. 멤버들은 “언제 이런 걸 준비했냐. 진짜 몰랐다. 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스는 이날 콘서트에서 오는 15일 발매되는 미니 4집 ‘도원경’의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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