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도운경’ 무대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도운경’ 무대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의 신곡 ‘도원경’이 베일을 벗었다.

빅스는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7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VIXX LIVE FANASIA 백일몽)’ 서울 공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이날 빅스는 15일 발매되는 미니 4집 ‘도원경(桃源境)’의 타이틀 곡 무대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도원경’은 퓨전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긴장감 있는 신스와 가야금 테마의 어울림이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빅스 멤버들의 각기 다른 보컬색이 곡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도원경(무릉도원)을 묘사하는 노랫말은 색다르게 와 닿았다.

퍼포먼스 역시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앤 마리와 유정완 안무가가 합을 맞춘 ‘도원경’ 퍼포먼스는 무릉도원 속에서 신선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빅스는 전통 한복 중 두루마기를 연상ㅋ 하는 붉은색 코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는데, 동작마다 옷 자락이 흩날리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엔을 주축으로 한 빅스 멤버들의 유려한 춤선과 부채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가 실제 도원경에 도달한 듯한 느낌을 줬다.

무대 도중 으향이 나오지 않는 사고가 일기도 했으나, 멤버들 모두 당황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콘서트에서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 빅스의 신곡 ‘도원경’은, 동명의 미니 4집과 함께 15일 오후 6시 정식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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