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지창욱(왼쪽) 유승호/사진=조준원 기자, 이승현 기자
지창욱(왼쪽) 유승호/사진=조준원 기자, 이승현 기자
지창욱과 유승호의 가혹한 맞대결이 시작됐다. ‘츤데레남’ 지창욱과 ‘순정남’ 유승호의 매력대결은 어느 누구 하나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선택장애를 일으킨다. 외모와 연기력, 스타성까지 갖춘 이들의 대결은 시청자에게도 가혹하다. 특히나 ‘무사 백동수’에서 함께 열연을 펼쳤던 두 사람이기에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창욱 #츤데레남의 정석 #로코킹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지창욱이 출연하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는 검사 노지욱과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데뷔 후 첫 로맨틱코미디 연기에 나섰다. 그동안 ‘더 케이투(The K2)’와 ‘힐러’ ‘기황후’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들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힘을 빼고 한층 가벼워졌다.

특히 지창욱표 츤데레남(무뚝뚝하지만 내심 챙겨주는 남자의 준말)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극중 남지현에게 짓궂게 굴다가도 결정적인 상황에 맞닿았을 때는 백마탄 왕자처럼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그만의 유쾌함과 깊은 눈빛은 지창욱표 츤데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3위로 다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 “곧 시청률 1위할 것 같다” “지창욱표 로코 새로운 느낌이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유승호 #역시 사극 #눈빛 열일

/사진=MBC ‘군주’ 방송 캡쳐
/사진=MBC ‘군주’ 방송 캡쳐
유승호가 어김없이 사극으로 돌아왔다. “유승호표 사극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가 출연하는 사극은 매번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 역시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군주’는 1부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 2부 11.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

첫 방송에서 유승호는 눈빛 하나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면으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감정 표현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 가면 속 작은 구멍을 통해 깊은 눈빛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가면을 벗고 온전한 그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는 마냥 해맑은 세자 이선을 표현해 다양한 감정들을 안정적으로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유승호의 눈빛과 목소리가 너무 좋다” “유승호 가면 속 눈빛 잊을 수 없다” “연기 몰입도 좋더라”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지창욱과 유승호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이 시작됐다. 첫방송은 유승호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앞으로부터가 진짜 시작이기에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에 모두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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